명탐정 코난 극장판 15기 침묵의 15분 감상. -section 3 : 명탐정 코난

갔다 왔습니다.
오랜만에 가는 영화관이라서 조금 두근두근한 것은 비밀(...)

사진은 디카를 가져가긴 했는데 그냥 맛폰으로 찍었습니다. 갤투도 800만이잖아요(...) 겨우 200만 차이인데 뭐(...)
것보다 꺼내기 귀찮(...)

오랜만에 보는 지하철 무료 신문. 와아~
근데 타이틀부터 군대 이야기네요.(아 시밤)

구로디지털단지 역입니다.
제가 알기로 여기가 원래 매표소였는데 자동화되면서 계단으로 다 변했네요.

사실 예전에 조금 불편하긴 했어요.
넓어지니 좋네요.

홍대 롯데시네마인데 공사 중이었습니다.
페인트 냄새와 내장재 냄새가 진동 ~_~

발권기 앞에서 한 컷.

이 때 도착했을 때는 사람이 별로 없더라구요. 한 8명?

적절한 포스터 샷.
그나저나 7광구 평점이 안 좋다던데 말입니다. 보려고 했는데 크흑..

그냥 자뻑샷(...)

저번에 나갔을 때 옷을 좀 샀었는데 그거 입고 나왔습니다.
역시 전 청바지 아니면 면바지가 좋아요. 저 바지 잘 산 것 같음. ~_~

아무튼 본격적인 감상을 시작해봅시다.

예전 포스터 이미지네요. ㄲㄲ


점점 재난 영화로서의 입지를 굳이다가 이제 완전히 재난 영화로 자리잡은 코난 극장판.
이번에는 수해입니다!

뭐, 줄거리야 어떤 놈이 8년 전 어떤 사건 때문에 도지사 협박(근데 사실 도지사는 별로 관계없음)하고 폭탄 테러 좀 일으키고 그거 궁금해서 키타노사와 마을 갔는데 이러쿵 저러쿵하다가 댐 폭발할 거임 ㄲㄲ라고 하는 범인을 막는 내용 되겠습니다.

전체적으로 번역에 지장있는 내용은 없었습니다.
무난하게 로컬라이징 할 수 있는 것 같네요.

사실 전에 씨네21에서 감독인 시즈노 씨의 인터뷰를 봤었는데, 이번 극장판에는 15라는 숫자를 상당히 강조한다고 해서 봤는데 진짜 엄청 강조하네요. 타이머는 15초, 눈사태 구출 제한 15분, 뺑소니 피해자 아쉽게도 15분 차이로 사망 등등 온갖 15가 등장합니다.

사실 직접 보셔야 아시겠다만, 다른 극장판들과 다를 것은 없습니다.
트릭에는 별로 치중 안 하고 액션을 강조한 영화입니다. 다만, 이번에는 범인이 두 가지 사건으로 나눠서 두 명이군요.

지하철 테러를 일으키고 8년 전에 소꿉친구 동생을 뺑소니 치고 그 사건의 목격자인 토마를 떨어뜨리게 하고 댐 건설로 인해 잠겨버린 예전 마을에 묻어놨던 훔친 보석을 찾기 위해 댐을 폭파(진짜 보석 때문에 그랬습니다.)한 야마오라는 인물과 결과적으로 동생을 밀어서 뺑소니를 당하게 하고 그 목격자인 토마를 총기로 위협한 미즈노라는 인물이 되겠습니다.

지하철 폭파가 겨우 도지사가 댐에 오지 못하게 막는 이유로 자행된 것 치고는 너무 화려하게 폭발했습니다. 플라스틱 폭탄 여러 개를 철로가 지나가는 바로 밑 터널 천장에 설치해서 아주 그냥 난장판을 만들었죠. 그 정도 사고면 몇 명 죽었을 법합니다;;
댐 폭파 명분이 보석 때문이라는 것도 처음엔 좀 납득하기 힘들었는데, 10억엔 상당의 보석이라면 뭐.... 그럴 수도(...)

다른 이야기를 하자면 그 사건 이후 8년 간 혼수상태에 있다가 깨어나서 정신연령이 7세인 15살짜리 애라는 설정의 토마는 뭔가 드라마에서나 나올 법한 설정이지만, 그래도 극 전개에서 필요한 요소로 적절하게 들어간 듯 합니다.
뭐랄까 이번엔 약간 감성 코드 건드린 것 같긴 합니다.

음 아가사 박사의 퀴즈는 이번에 좀 바꾸기 쉽습니다.
파우더 스노우(가루 눈)에서 가장 어울리는 음식은? 이라는 문제인데 정답부터 말하자면 밀가루로 만드는 타코야키입니다. 다른 보기의 음식들은 다른 재료였습니다.

아, 중간 중간 하이바라의 깨알 같은 드립은 좀 웃겼습니다. 이제 개그캐릭터 됐어요(...)


여기부터 핵심입니다.

재밌는 건 이번 범인이 설치한 폭탄은 모두 정상적으로 터졌습니다. 모두 다요.
네, 댐도 터졌어요! 댐에 아주 그냥 폭탄을 수십개 설치했어요!
폭풍 파괴!


하지만 우리의 김코난은 이미 본을 넘어서 마블 히어로급이 되었습니다.
댐 폭파로 나온 수십억톤의 물따위는 김코난의 상대가 되지 않...(뭐?)

이번에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다니까요. 역주행 스케이트 보드로 주행 차량들의 틈을 지나가는 건 약과고, 스케이드 보드로 천장을 탔다가 다시 착지해서 수직 커브로 차량 다 피하고 앜ㅋㅋㅋㅋㅋㅋ
스케이트 보드를 들어서 차량을 통제하는 위엄!

백미는 홍수의 바로 앞을 스노보드(스케이트 보드 개량)로 달려가는 위엄과 함께 눈 사태를 일으켜서 수십억톤짜리 홍수의 방향을 바꿔 마을 구한 건 이미 마블 히어로ㅋㅋㅋㅋㅋㅋ 기사거리가 안 될리가 없잖아요! 아놔 검은 조직이 다 알겠네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기사거리 이야기 하니까 생각나는 건데 신이치라는 이름만 안 밝히면 장땡인가요? 저 지하철 테러에서 폭탄 발견한 소년의 이름을 코난이라고 밝히는데 그건 왜 안 막죠? 이제 코난은 존나 유명인사라고 앜ㅋㅋㅋㅋ


그리고 개그는 마지막 장면.
저 눈사태 일으키다가 결국 스노보드 성능 저하로 눈사태에 휩쓸립니다.
근데 위에서도 말했지만, 홍수마저도 방향을 틀게 한 급의 눈사태입니다. 거기에 휩쓸렸으면 보통 죽잖아요?
네, 15분 안에만 구출하면 그래도 살 수야 있습니다. 하지만 대형 눈사태였다고요. 아주 깊숙히 파묻혔을 거라고요!

근데 시밬ㅋㅋ 축구공 사출 벨트로도 뚫을 수 있는 깊이에서 갇힌 게 개그!
아니 애당초 자기 갇힌 장소를 알리려고 축구공 쓴 게 또 개그!
그걸 또 찾아내서 감동의 재회하는 게 은근 개그!


아놔 개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 뭐라고 말을 해야 할 지..
뭔가 재밌긴 재밌는데... 뭔가 대단하기도 하고... 뭔가 웃기기도 하고... 후덜덜덜

덧글

  • 미니 2011/08/04 13:46 # 답글

    아놬ㅋㅋㅋ
    보러 가야 할지 고민됩니닼ㅋㅋㅋ
  • 캐백수포도 2011/08/04 17:58 #

    개그를 느끼고 싶으시면 가는 겁니다.
  • 염원 2011/08/04 13:54 # 답글

    머리가 짧으시군요... (응?)... 1달은 흑흑 ㅠㅠ
  • 캐백수포도 2011/08/04 17:58 #

    좀 만 버티면!
  • kingraptor 2011/08/04 15:11 # 답글

    사실 요즘 코난을 보면 개그의 향연이 ㅋㅋㅋㅋ

    코고로가 마취총 안맞았는데 대놓고 변조기 쓰니까 코고로 반응이 ㅋㅋ

    '어 어디선가 내목소리가 들렸을땐 목덜미가 따가웠어' 하며 목덜미 잡음

    -> 김코난은 이마에 때림 -> 그러자 코고로는 '아 맞다 이마였을때도 있었어' 하며 잠들기

    뭐야 이거 ㅋㅋ

    헌데 솔까말 13기에서 진의 아파치(...)를 때려부술때가 난 더 어이없던데.

    그정도면 이미 어그로 제대로 끈거 아닌가 ㅋㅋ
  • 캐백수포도 2011/08/04 17:59 #

    아니야. AH 격추는 그래도 인간의 힘으로 할 수 있지.
    천재지변급 인재를 같은 천재지변 일으켜서 막는 느님의 위엄이라고!
  • 콜드 2011/08/04 17:20 # 답글

    정모 때보다 좀 빠지신듯(?)
  • 캐백수포도 2011/08/04 17:59 #

    네, 그때보다 6kg 이상 빠졌으니까요. 현재 70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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